(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오르며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6원 오른 1,247.0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1원 오른 1,247.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인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천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18만7천개)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12월 증가 폭(26만개)의 2배에 달한다.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0.1%포인트(p) 하락,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단 수출업체 네고물량, 중공업체 수주물량 유입은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7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5.65원)에서 11.89원 내렸다.
s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