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해상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 정비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6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 영해 안과 영토에서 충분한 풍력을 얻을 장소가 많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EEZ까지 확대하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EEZ 내에서도 해상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국제조약에 따라 관련 법을 제정 또는 개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환경과 주변국과 관계에 주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이미 EEZ 내 해상 풍력발전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해 해상 풍력발전을 미래 주 전력원의 하나로 보고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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