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3~16일 정당 지도자들과 연쇄 회동…작년 7월 후 처음

입력 2023-02-06 12:13  

푸틴, 13~16일 정당 지도자들과 연쇄 회동…작년 7월 후 처음
"동원 장병 지원, 제재 직면 중소기업 보호 등 의제 다룰 것"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3∼16일 하원(국가두마) 소속 각 정당 지도자들과 연쇄 회동을 한다고 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13일 크렘린궁에서 겐나디 쥬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와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 대표를 각각 만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친정권 성향의 정당인 '정의 러시아당' 지도자 세르게이 미로노프와 면담한다.
또 15일에는 중도 우파 성향 정당인 '새로운 사람들'의 알렉세이 네차예프 당수를,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소속인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하원 원내 대표를 만난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정당 지도자들과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하원 봄 회기가 끝난 후 단체로 함께 자리를 한 것이 마지막이다.
올해는 과거와 달리 푸틴 대통령이 정당 지도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연쇄 회동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정당 지도자들 간 회담 일정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베도모스티는 전했다.
이번 회담 기간 푸틴 대통령과 정당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직면한 국내·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의 러시아당 측은 "동원 장병 및 가족들에 대한 지원, 제재에 직면한 중소기업 보호·지원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로슬라프 닐로프 자유민주당 부대표는 "푸틴 대통령이 필요로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논의가 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정치 자문단체인 정치기술센터 로스티슬라프 투로브스키 부대표는 "(회담에서) 정당 지도자 모두 크렘린의 정책방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들은 정당별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특별한 방안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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