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시리아에서 최소 111명이 사망했다고 국영 SANA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보건부는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지역이 강진 피해를 봤으며, 현재까지 111명이 사망하고 51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진 피해 수습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주(州)에서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군 측 민간 구조대인 '하얀 헬멧'은 트위터를 통해 "아직 공식적인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수십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께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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