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HD현대[267250]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건설기계[267270]는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 매출 3조5천156억원, 영업이익 1천7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0%,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8천334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호실적은 시장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판매 포트폴리오 구축이 주효한 결과라고 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
인프라 투자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채굴용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북미 등 선진시장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 매출이 지속 상승해 중국 시장 감소분을 상쇄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비(非)주거용 건설공사가 활발한 북미와 신흥시장의 원자재 수요 지속에 따라 올해도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판매가 인상과 초대형 장비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신제품 출시와 판매 라인업 강화를 통해 매출 3조8천억원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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