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판매 저조할듯…"3월까지 출시목표 200만→100만대로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비디오 게임 플레이스테이션(PS)을 개발·운영하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오는 22일 차세대 가상현실(VR)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 VR2' 헤드셋을 출시한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드 등에 따르면 PS VR2는 플레이스테이션5를 기반으로 한 VR 기기로, 가격은 549.99달러(69만 원)에 책정됐다.
VR2는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4K HDR(High Dynamic Range·디지털 영상에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 기술과 기존보다 넓은 110도의 시야각을 지원한다.
헤드셋에 탑재된 렌즈를 활용해 방향을 추적하는 인사이드-아웃 트래킹을 사용해 외부 카메라 없이도 이용자의 움직임과 시선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 3D 오디오를 통해 사운드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제공하고 캐릭터가 긴장하면 심박수도 느낄 수 있는 등 감각 기능도 강화됐다.
이를 통해 한층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소니는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에서 PS VR2 출시를 예고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판매는 기대치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가 파트너사들에 PS VR2 주문이 줄어들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소니는 3월까지 출시 목표량을 200만대로 잡았으나 절반인 100만대로 목표량을 크게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지난해 11월부터 PS VR2 예약 구매를 시작했으며, 지난달에는 VR2로 즐길 수 있는 게임 타이틀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
한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는 현지 환율 변동 등을 감안해 실제 판매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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