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2조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이날 사우디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5억 달러(약 1조9천억 원)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 등을 갖춘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 단지를 현지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 회사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새 클라우드 단지를 조성하고, 홍해 연안의 항구도시 제다에 이미 설립한 클라우드 단지도 확장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사우디에 클라우드 사업 거점을 마련한 주요한 미국 테크기업 중 하나이고, 현재 사우디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미래형 도시 '네옴' 프로젝트에서도 사업 계약을 따냈다.
한편 억만장자 래리 엘리슨이 이끄는 오라클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테크 기업 중 하나였으나 2020년 12월 본사를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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