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어야 할일, 이제 하겠다"…국민소통 등 뉴웨이구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자체 혁신을 꾀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장기 발전안의 1차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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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미래발전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미래를 디자인하며, 한국의 주요 8개국(G8) 도약을 이끌 단체로 재탄생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뉴 웨이 구상(New Way Initiative)'의 기본 틀을 7일 발표했다.
뉴 웨이 구상은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의 3가지 키워드로 구성된다. 구체적 안은 새 회장이 선임되는 이달 23일 정기총회에서 발표된다.
앞서 전경련은 허창수 회장의 사임 발표를 계기로 이웅열 코오롱[002020]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미래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중장기 발전안을 마련 중이다.
미래위는 전경련의 최우선 과제로 국민 소통을 꼽았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단체로 환골탈태하겠다'는 의미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미래위는 국민 소통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식사'를 추진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30명을 선발해 전경련 회장단 등 대기업 회장, 전문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과 점심을 먹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희망자는 재능기부계획 등이 담긴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경매방식으로 낙찰자가 돈을 지불하지만, 분기마다 개최될 한국판 프로그램은 계획서로 제출한 재능기부를 3개월 내 실천하는 것이 점심값을 대신한다.
이 밖에도 미래위는 중소기업 지원 체계화 및 성과보고회 개최,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 발족, 기업인 명예의 전당사업 등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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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은 "전경련의 변화는 그동안 전경련이 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을 찾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기총회 전까지 발전안의 큰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고, 이를 작동하게 하는 거버넌스와 조직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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