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감원 바람, 중간관리자가 주 표적"

입력 2023-02-07 17:2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국 빅테크 감원 바람, 중간관리자가 주 표적"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최근 미국에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감원이 주로 중간관리자를 겨냥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진단했다.
빅테크들이 지난 수년간 대규모 채용을 한 뒤 최근 직원을 줄이려고 하면서 '비효율성'으로 지적되는 대규모 중간관리자층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메타는 올해를 '효율성의 해'로 삼겠다며 관리자 직급 중 몇 개 단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 심화와 수요 감소에 시달리는 인텔은 현금 확보를 위해 경영진뿐만 아니라 관리자들의 급여를 삭감하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직원 7천 명을 해고했다. 그는 작년 10월 "트위터에서 가장 엉망인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코딩하는 사람 한 명에 관리하는 사람 10명이 붙어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 바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 물류기업 페덱스는 회사를 더 효율적이고 날렵하게 만들겠다며 세계적으로 임원·이사 직급을 10% 이상 줄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간관리자들은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상사의 지시와 코로나19 이후 부하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켜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 슬랙의 '미래 포럼'에서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간관리자들의 43%가 '번아웃'(심신 소진) 상태라고 밝혀 여러 직급 중 번아웃 비중이 가장 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