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적대행위가 가져올 결과는 분명…유일한 길은 외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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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준비태세 완비와 작전전투훈련 확대 강화 등을 결정한 것에 대해 조건없는 대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질의에 "미국은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북한이 전례없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외교의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을 향해 어떤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어 "북한의 적대 행위가 가져올 결과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은 유일한 길은 외교뿐이라는 점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강도를 더해가는 북한의 도발에 이 같은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국무부는 지난 2일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판에도 동일한 방침을 확인한 바 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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