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381970](K Car)는 지난해 매출 2조1천773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6% 감소했다.
지난해 중고차 시장 판매량이 253만대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지만, 케이카 판매량은 14만2천759대로 3.3% 증가했다.
케이카는 재고 관리·수요 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판매 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재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등 철저한 재고 관리를 통해 판매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중고차 시세 하락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카는 올해 자체 중고차 매입 비중을 확대해 대당 판매 마진을 높이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지난해 하락 추세를 보인 중고차 시장이 올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라며 "올해 판매 대수를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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