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의 새로운 로켓인 H3가 오는 15일 처음으로 발사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H3 로켓 1호기를 15일 오전 10시 37분에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고 9일 밝혔다.
JAXA는 악천후 등에 대비해 16일부터 내달 10일까지를 발사 예비 기간으로 설정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로켓에는 재해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관측위성 '다이치 3호'가 탑재된다.
일본의 주력 로켓인 H2A를 대체할 H3는 길이가 63m이고, 중량은 H2A보다 30% 무겁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2천억 엔(약 1조9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개발했다.
본래 2020년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엔진 설계 변경 등으로 여러 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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