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해 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확인되자 10일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2.57% 떨어진 43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3.02% 하락한 43만4천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증권가는 이날 엔씨소프트의 실적 부진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며 이 종목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줄줄이 낮췄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 67% 감소한 474억원이다.
오동환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임직원 연말 성과급 지급 규모가 예상보다 컸고, 모바일게임 매출이 직전분기보다 13% 감소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이 잡혀있지 않아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30% 낮춘 4천280억원으로 조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51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밖에 이날 키움증권[039490](50만원→47만원)과 미래에셋증권[006800](53만원→52만원) 등도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내렸고, 신한투자증권은 아예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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