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중위 출석…"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조속히 안착시킬 것"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올해를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을 지향하는 혁신 창업 생태계를 견고하게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추진 등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딥테크(Deep Tech·고기술 기반 기업) 스타트업을 중점 육성하고 벤처투자 인센티브 도입과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혁신자본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중동·EU(유럽연합)와 공동으로 글로벌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스타트업이 과감하게 세계에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또 "중소기업을 수출성장 등 대한민국 경제의 주인공으로 육성하겠다"며 "온라인 수출 등 미래 디지털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무명의 수출 용사'인 간접 수출 기업의 수출 기업화도 중점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을 혁신하는 기업가로 전환하고 문화가 있는 골목 상권을 조성하겠다"며 "소상공인 생활혁신가를 골목벤처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공정하고 활력있는 기업 생태계도 만들겠다"며 "납품대금 연동제를 현장에 조속히 안착시키고 불공정 피해는 신속히 구제하는 등 실력대로 보상받는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속히 조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규제환경을 마련하고 국내에만 존재하는 나홀로규제 등은 과감하게 혁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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