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27개 용기·포장에 QR코드로 안전정보 제공

주사제 27개 용기·포장에 QR코드로 안전정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오는 4월부터 의료기관 투여 주사제 27개 품목은 종이 첨부문서 대신 의약품 용기나 포장에 QR코드를 표시해 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의약품 전자적 정보 제공(e-라벨) 시범사업' 대상 의약품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상 의약품은 항악성종양제인 동아에스티의 메인타주300㎎과 종근당의 젬탄액상주 등이다.
식약처는 환자와 의료 전문가가 최신 의약품 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지난해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로 포함해 추진 중이다.
사업 참여를 신청한 총 18개 업체 41개 품목 중 식약처는 종합 병원 이상 의원에서 자주 사용하고 신속하게 시범사업 착수가 가능한 품목 27개(10개 업체)를 선정했다.
해당 제품의 제조·수입 업체는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에 QR코드 등 전자적 방식만으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종이 첨부문서와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식약처는 통신 장애가 일어나거나 전자적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의 경우 QR코드로 안전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 대안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의약 전문가 단체, 제약 관련 협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으며 오는 10월 활용도, 편의성, 비용 절감 등 시범 사업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단계적으로 제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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