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실적 발표를 하는 등 주주 친화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SKT는 최근 2022년 및 2022년 4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SK텔레콤 2022년 연간 실적 발표' 영상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박현 SKT 주주가치혁신팀장이 출연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A.)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사업자가 서비스나 상품, 요금제가 아닌 기업설명(IR) 콘텐츠를 유튜브로 제작한 첫 사례다.
SKT는 2020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주주 친화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초부터는 기존 우편 통지 대신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곳에서 배당액을 조회하면 기부 프로그램 '행복크레딧'에 분기마다 5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분기 배당 시행과 액면 분할로 개인 주주 수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