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추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 공개한 것과 관련, 비핵화 원칙 및 외교적 해법 추구 방침을 재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가 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안보 불안 요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일련의 방안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이 목표를 위해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견지해 왔다"며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핵위협을 감소하는 유일하게 효과적인 방안은 비확산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문제에 있어 북한의 진지한 대화 관여를 위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어떤 응답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텔 부대변인은 오는 13일 워싱턴 DC에서 예정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와 관련해선 "역내뿐 아니라 국제적 안보 현안에 있어 공조를 증진하기 위한 안건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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