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원 오른 1,266.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267.9원에 개장한 뒤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 속에서 연일 상승세다.
14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이 부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위안화가 미중 갈등 격화 여파로 약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여전한 위험회피 심리 및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 재개, 아시아 통화 약세 등에 상승할 전망"이라며 "다만 상승 속도는 수급적, 심리적 이유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3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1.36원)에서 1.95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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