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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하이브[352820]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전에 나서면서 에스엠[041510] 및 계열사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SM은 1.13% 오른 11만6천원에, 계열사인 SM C&C는 5.18% 오른 4천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SM 주가는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에 거의 근접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3.23% 내린 18만9천원에 마감했다. 하이브는 장 초반 한때 20만4천500원까지 올랐다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SM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K팝 최대 사업자의 지위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이날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원에서 26만5천원으로 올리면서 "하이브가 SM 인수에 성공하면 영업이익 50%, 지배주주 순이익 15%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035720]는 4.88% 내린 6만4천300원으로 마쳤다.
앞서 SM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된 카카오는 '유상증자는 양사가 장기간 시너지 및 사업협력을 논의한 결과이고,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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