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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가축분뇨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공공형 시설이 오는 2030년까지 10곳 구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가축분뇨 활용 공공형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구축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 재생에너지 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앞서 제주에 이런 에너지 생산 시설 1곳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주에 구축될 시설에서는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1천8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발전 폐열과 고체연료는 주민 편의시설 등에 공급된다.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에너지화로 시설 농가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농업법인 칠성에너지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의 발전 폐열을 활용, 인근 농가 토마토 재배 시설하우스 8개동에 난방 온수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등유 9만9천L 값인 약 1억4천만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업법인 청송그린썸의 경우 가축분 고체연료를 시설하우스의 난방용으로 사용하며, 농사용 전기 사용량을 약 80% 절감할 수 있게 됐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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