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컨테이너 선사 HMM[011200] 주가가 14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 거래일 대비 3.50% 오른 2만2천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MM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5% 늘어난 18조5천868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9조9천45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장 마감 뒤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해 10조662억원으로 집계됐다.
HMM의 이번 실적은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설립된 이래 최대 연간 실적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그동안 초대형선 인수와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스팟(단기) 운임 수준에서도 손익분기점을 넘는 체력을 확보했으며 15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해운업황 침체를 앞두고 실적 둔화가 예상되면서 HMM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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