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차관회담 참석 계기로 워싱턴서 한일 양자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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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측은 일제 강제동원(징용) 문제 등 양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의사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참석을 계기로 이날 오후 4시부터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2시간 반 동안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무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일 간 현안을 조기에 해결하기로 재차 합의함에 따라 두 차관은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를 포함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해 솔직히 의견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차관은 현안을 해결해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하는 것에 재차 일치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또한 "두 차관은 지역의 안보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일, 한미일 협력의 진전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일치했다"면서 "포괄적이고 강인하며 안전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한 대처에 협력하기로 재차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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