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내 유료 버전 출시 계획…카톡 연동시 이용량 폭증 전망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앱 '비 디스커버'(B^ DISCOVER)로 만든 이미지가 누적 200만 장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중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이후 약 4달 만이다.
비 디스커버는 카카오브레인의 AI 모델 '칼로'를 기반으로 문자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앱이다. 소재, 화풍, 색감 등 이용자가 정한 5가지 주제에 따라 약 5초 내외의 시간에 그림을 그려 준다.
업계 관계자는 "비 디스커버는 국내 업체가 AI 기반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앱으로 내놓은 첫 사례인데, 휴대전화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이 인기를 부른 요인으로 본다"면서 "챗GPT의 인기로 생성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현재 무료 버전인 비 디스커버를 1분기 이내에 유료인 '전문가용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기반 AI 모델인 칼로의 품질을 대폭 높인 '칼로 2.0' 모델을 접목한 비 디스커버 앱도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카카오[035720]는 칼로를 활용해 카카오톡 프로필·배경 사진을 생성하는 기능을 올해 상반기 내로 공개할 계획인데, 카카오톡과 서비스가 연동되면 비 디스커버 이용량이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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