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남부 가오슝에 전기차 산업망 구축 계획

입력 2023-02-16 15:29  

대만 폭스콘, 남부 가오슝에 전기차 산업망 구축 계획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애플 아이폰의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한 대만 훙하이정밀공업그룹(폭스콘)이 대만 남부 가오슝에 전기차의 핵심부품 산업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훙하이정밀공업 류양웨이(劉揚偉) 회장은 전날 남부 가오슝의 천치마이 시장을 만나 이런 계획을 밝혔다.
류 회장은 가오슝이 신남향 정책의 중요한 연결창구로 대만 전체에서 가장 큰 상업항구와 넓은 배후 생산지가 있어 전기차 생산기지로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오슝이 전기차 산업의 상·하류를 연결하는 강점이 있어 전기차 관련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 회장은 챠오터우 과학단지에 배터리와 배터리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음극 재료, 첨단 배터리 재료 등을 아우르는 배터리 산업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치마이 시장은 폭스콘 외에도 상용차와 버스를 제작하는 순이자동차,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벤큐머티리얼즈(明基材料) 등 주요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챠오터우 단지에 입주했다며 향후 자율주행 관련 차량사물통신(V2X) 시험장까지 들어서면 완벽한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기차 시장의 입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20년 폭스콘은 사업 다각화를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2021년 8월 자체 전기차 모델 3종을 선보였다. 폭스콘은 2027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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