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유엔은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인도주의 기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3개월간 520만 명의 지진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금액이라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에서 튀르키예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인 국가라는 점을 강조한 뒤 "그들이 도움을 구하는 다른 사람들과 연대했던 것처럼 이제는 세계가 튀르키예 사람들을 지원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연달아 강타하면서 현재까지 4만2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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