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독감에 걸려 17∼19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불참한다고 총리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총리실은 뮌헨안보회의를 포함해 이번 주에 잡힌 멜로니 총리의 모든 공식 일정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13일 독감을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멜로니 총리는 집에서 이틀간 휴식한 뒤 전날 총리실에 출근했으나 다시 증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은 "멜로니 총리의 독감 증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멜로니 총리가 이날 내각 회의를 집에서 화상으로 주재했다고 전했다.
멜로니 총리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총리실에서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뮌헨안보회의는 세계 최대 규모 연례 안보회의로, 각국 정상, 외교 및 국방장관, 주요 국제기구 대표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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