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佛 생타볼에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짓는다

입력 2023-02-17 08:26  

SK지오센트릭, 佛 생타볼에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짓는다
수에즈·루프와 합작…2027년 완공·연간 7만t 재생플라스틱 양산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에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짓는다.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의 수자원 및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업체 루프 인더스트리(이하 루프)와 함께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3사는 약 4억5천만유로(6천200억원)를 투자해 2025년 초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2027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약 7만t(톤) 규모 재생플라스틱(PET) 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앞서 3사는 지난해 6월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공장 설립은 프랑스 정부 등의 지원 아래 진행된다. SK지오센트릭의 석유화학 공정 운영 경험, 수에즈의 폐기물자원 관리 능력, 루프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활용된다.
생타볼은 유럽 북동부 인구 밀집 지역 중심부에 있으며, 도로 및 철도 등 효율적인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활용 공장 설립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장 완공 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고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은 "유럽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유럽지역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이끌어 가도록 SK지오센트릭이 보유한 폭넓은 석유화학 공정 운영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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