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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일진그룹은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투자한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Aurinia)가 인도 선제약과 벌이던 루푸스신염 치료제 신약 '루프키니스'(LUPKYNIS) 관련 특허 분쟁을 최근 종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제약사로, 일진에스앤티가 2010년부터 투자해 현재 최대 주주로 있다.
일진그룹은 오리니아와 선제약의 특허 분쟁이 합의 아래 종결됐다고 밝혔다.
일진그룹에 따르면 오리니아는 지난 2020년 12월, 선제약이 루프키니스를 안구건조증에 사용하는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선제약은 지난해 2월 오리니아를 상대로 루프키니스의 복용량에 대한 특허 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루프키니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다. 루푸스신염은 염증 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가 신장을 침범하면서 발생하는 신장염이다.
양사가 벌이던 분쟁이 종결되면서 오리니아는 앞으로 미국과 전 세계 국가에서 루프키니스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리니아는 루푸스신염 치료방법에 대한 새 특허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피터 그리니프 오리니아 CEO는 "미국 특허청의 새 특허 획득으로 오리니아의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으며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과 신약 개발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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