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스모그 엄습…WHO 권고기준 41배 이상

입력 2023-02-17 17:38  

중국 베이징 스모그 엄습…WHO 권고기준 41배 이상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이 짙은 스모그에 휩싸였다.
17일 베이징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5급 '심각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중국의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 6단계로 나뉜다.
가장 주된 오염물질은 초미세먼지(PM 2.5)였다.
베이징 35곳에 설치된 대기오염 관측 지점의 PM 2.5 농도는 평균 207㎍/㎥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초미세먼지 권고기준이 5㎍/㎥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준의 41배 이상 대기질이 악화한 것이다.
PM 2.5 농도가 220㎍/㎥ 이상인 지점도 12곳이나 됐고, 베이징 동남부 일부 지역은 WHO 권고 기준의 50배가 넘는 254㎍/㎥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 거리는 종일 흑백 TV를 틀어놓은 듯 뿌연 하늘을 연출했다.
환경보호 관측센터는 "어린이와 노인은 야외 운동을 중단하고 실내에 머물며 일반인도 야외 운동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