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비욘드 플라스틱도…R&D에 올해 240억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민간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에 올해 24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신규 테마 3개로 지속가능한 신소재 플라스틱,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도시형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을 지정하고 20일부터 연구과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는 생분해 시점과 속도 제어가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활용 기술 확보를 지원해 화석연료 플라스틱을 대체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현해 2025년 37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노린다.
가상공간의 아바타가 느끼는 감각을 사용자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 의료와 기업의 제조 시뮬레이션, 재난에 대비한 가상 대피 훈련 등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한다.
도시에서 배출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건물과 도로가 스스로 흡수·전환하는 기술 개발도 지원해 탄소중립을 넘어 배출량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카본 네거티브 도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산업부는 기존 진행 중인 7개 테마를 포함해 올해 총 10개 연구 테마에 24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테마 연구과제 공고는 다음달 21일까지며 테마별로 6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각 2억원씩 총 33억7천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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