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대해 "더 이상의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대변인 스테판 뒤자리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오후 5시 21분께 북한은 ICBM '화성-15'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사일은 한 시간가량 비행한 뒤 일본 홋카이도 서쪽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졌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더 이상의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된 모든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할 것도 다시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일 오전에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화성-15형 발사 이틀 만이자 올해 세 번째 도발이다.
하루 전인 19일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한 연합 비행 훈련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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