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폴란드 P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한 '부쿠레슈티 9개국' 정상을 만날 예정이라고 PAP통신은 보도했다.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을 계기로 러시아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부쿠레슈티 9개국'에는 폴란드 이외에 불가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옛 공산권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기차로 키이우를 깜짝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뒤 오후 1시(현지시간)께 폴란드로 떠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며 전쟁지역 방문도 처음이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