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1일 이마트[139480]가 올해 유통업종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원에서 14만5천원으로 높였다.
주영훈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62% 증가한 3천803억원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 사업 적자를 절반 이상인 900억원 정도 축소할 계획이며 할인점 역시 영업시간 조정 검토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대구시에서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는 규제 완화가 처음 시행됐다"며 "대구시 이마트 점포는 5개에 불과해 추정치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년 만에 규제 완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일 추후 적용 지역이 확대돼 전국 점포 50%의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되면 매출액 2천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10년 만에 의무휴업 규제 완화 움직임이 시작됐고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며 이마트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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