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SBS[034120] 지분을 보유했지만 주주활동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22일 SBS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SBS는 전 거래일보다 5.91% 하락한 4만3천7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전일 대비 6.77% 떨어진 4만3천35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앞서 시장에서 그동안 SM 및 은행을 대상으로 주주활동을 펼치며 해당 종목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얼라인이 SBS 지분을 보유했다는 소문이 확산하자, 21일 SBS 주가는 전일 대비 8.77% 급등했었다.
하지만 얼라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SBS 지분 보유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SM 및 은행주와는 달리 SBS의 이번 정기 주주총회와 관련한 공개 주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얼라인의 주주활동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유입됐던 매수세가 이탈하면서 이날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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