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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하이브[352820]가 22일 SM 1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증시에서 SM 주가가 하락해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에 턱걸이 한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보다 1.94% 내린 12만1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만100원까지 떨어지면서 12만원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으나 하락 폭을 소폭 만회했다.
SM 주가는 지난 16일 13만1천600원까지 올랐다가 12만원대로 내려왔다.
SM 계열사인 SM C&C(-2.08%), SM Life Design[063440](-1.94%), 디어유[376300](-1.83%), 키이스트[054780](-5.93%)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하이브는 3.08% 오른 18만7천7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는 이날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 지분 14.8%의 대금을 납부하고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브의 SM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당초 다음 달 6일이었으나 예정보다 일찍 대금을 납부하고 최대 주주에 올랐다. 가요계에서는 이를 두고 하이브가 SM 인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날 서울동부지법은 이수만이 SM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의 첫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수만 측은 이번 사안을 외부세력과 짜고 자신을 부당하게 몰아내려는 경영권 분쟁이라고 주장했고, SM 측은 건전한 경영 판단을 이수만이 무력화하고 있다고 맞섰다.
SM은 이날 오후 4시 기업설명회를 열고 '주주/팬 관점에서의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계획'을 발표한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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