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성장성이 우수하고 고배당이 기대된다며 23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DB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6.2% 증가한 9천8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0% 증가한 1조3천111억원이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DB손해보험 관련 보고서에서 "연간 순이익도 전년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는 정액보험 신규 계약이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하는 등 지표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설명했다.
또 "작년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은 83.8%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해 개선됐다"며 "보험료 인하와 보상 원가 상승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예상되지만, 관련 제도 개선 효과로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현대차증권도 이날 DB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8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올렸다.
이홍재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전년 대비 4.4% 증가해 2018년부터 5년 연속 개선됐다"며 "이에 따른 지난해 CSM는 2조원을 웃돌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수한 과거 배당 이력을 고려하면 주당배당금(DPS)의 점진적 우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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