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메타버스 랩' 지원 사업으로 2027년까지 석·박사급 인력 1천6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 랩 지원 대상에 선정된 연구실은 창업에 필요한 멘토링, 전문가 세미나의 기회나 개발 장비 지원, 취업 연계 프로그램(메타버스 펠로우십) 등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메타버스 랩 3곳을 신규 지정해 각 6억 원을 지원하는 등 총 12개 연구실 240명에 28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작년 지원을 받은 숭실대 웨스트문 연구실은 AR 기반 운동 지도 콘텐츠 개발로, 인하대 연구실은 항공기 정비를 위한 가상현실(XR) 플랫폼 개발로 11명씩 일자리 창출 성과를 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 규모는 2021년 기준 1만7천 명 수준으로 2022∼2026년 수요 전망치인 12만8천 명과 비교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랩 지원 기간은 최장 3년이며 매년 말 평가를 통해 지원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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