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자람테크놀로지는 2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천30.65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2조6천400억원이 모였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6천∼2만원)를 초과한 2만2천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경쟁률도 약 2천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상장을 추진했으나 투자심리 악화에 기업공개(IPO) 일정을 중단했다. 이후 공모 구조를 바꿔 재도전했으나 이마저도 수요 부진에 철회했었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고효율 스펙을 갖춘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자람테크놀로지의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을 것이라 보고 청약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다음 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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