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앙숙'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는 시리아에 지대공 미사일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란 국영 TV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시리아는 방공망을 재건해야 하고 전투기를 위한 정밀 폭격 시스템도 필요로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란이 레이더와 방어용 미사일을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년간 이란에서 지원한 것으로 보이는 시리아 무기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현지 민병대 등을 겨냥해 간헐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왔다.
특히 최근 몇 달간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공항을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이는 이란이 항공기를 이용해 시리아 및 레바논 내 우호 세력들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란의 시리아 내 영향력 확대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이스라엘 군사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시리아 공격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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