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전국의 논·밭 등 경지 면적이 10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152만8천237㏊(헥타르·1㏊=1만㎡)로 2021년(154만6천717㏊)보다 1만8천479㏊(1.2%) 감소했다.
쌀 소비 감소 등으로 경지 면적은 2013년부터 10년째 줄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단지 조성, 고령화에 따른 유휴지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경지 면적이 줄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작년 논 면적은 77만5천640㏊로 2021년(78만440㏊)보다 4천800㏊(0.6%) 줄었다.
밭 면적은 75만2천597㏊로 전년(76만6천277㏊)보다 1만3천680㏊(1.8%) 줄어, 논 면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지 면적 중 논 비율은 50.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밭 비율은 0.3%포인트 줄어든 49.2%였다.
시도별로 보면 경지 면적은 전남이 27만7천㏊로 전체의 18.1%를 차지해 가장 넓었다. 경북(24만6천㏊·16.1%), 충남(21만6천㏊·14.1%) 등이 뒤를 이었다.
논 면적은 전남(16만6천ha·21.4%), 충남(14만2천ha·18.3%), 전북(12만4천ha·16.0%) 순으로, 밭 면적은 경북(14만4천ha·19.2%), 전남(11만1천ha·14.8%), 충남(7만4천ha·9.8%) 순으로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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