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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주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리스크와 환경 법규 위반 리스크를 분석한 결과 LG화학[051910] 등 5개 기업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작년 11월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최근 3년 산업 및 개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배출 집약도)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였고,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쌍용 C&E였다.
환경 규제 준수 리스크 분석에서는 기업의 최근 3년 환경 법규 위반 내역을 기반으로 규제 리스크가 높은 기업을 꼽았다.
영풍[000670]은 2020년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허가 또는 신고 없이 배출시설을 설치해 사용 중지 처분을 받았고, KCC[002380]는 2018년 세종공장에서 '설치 허가 및 변경 신고 미이행'으로 사용 중지 및 경고 처분을 받았다.
온실가스 배출 리스크와 환경 법규 위반 리스크가 둘 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 기업은 LG화학, POSCO홀딩스, KCC, 롯데정밀화학[004000], 영풍 등 5개 기업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기후변화 리스크가 높아 관련 비용 증가로 기업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기업들을 파악하는 데 이번 보고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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