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냉난방용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뿌리기업 설비 교체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등 에너지공급 기업 3사가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올해 978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먼저 한전은 소상공인과 뿌리기업, 취약계층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862억원을 투자한다.
소상공인 지원에 90억원을 투입해 편의점과 개인 슈퍼마켓의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식품 매장의 개방형 쇼케이스 3만대를 교체하고, 전통시장과 상가의 전등·가로등은 스마트 LED로 바꾼다.
한전은 351만 가구의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 복지시설 7만9천개소에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276억원을 배정했다.
뿌리기업의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에도 22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전력 소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목욕탕과 숙박시설, 공장 등을 대상으로 한 고효율 가스 보일러 교체 지원과 취약계층 열 효율 개선 사업에 103억원을 편성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175대의 취약계층 노후 보일러 교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노후 공동주택의 열효율 개선과 기계실 열 사용 설비 교체 지원에 12억5천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4억5천만원은 서민층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난방용 부품 점검과 고온 설비의 단열 강화 사업에 배정됐다.
한전은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을 지난달 공고하고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지역난방공사는 다음달, 가스공사는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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