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미니 쿠퍼 일렉트릭…프리미엄시장 부문 1위는 리비안 R1T
"전기차 만족도 평가기준, 품질·스타일링 등 전통적 요소로 전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전기차(EV)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기아 전기차 EV6가 대중 전기차 부문 2위로 평가됐다.
28일(현지시간) JD파워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중 전기차 부문의 경우 미니 쿠퍼 일렉트릭이 1천 점 만점 가운데 782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기아 전기차 EV6가 76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드의 머스탱 마하-E(742점), 현대차 아이오닉5(738점), 폭스바겐 ID.4(735점) 등이 나란히 3∼5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중 전기차 시장 부문 1위였던 기아 니로 EV는 올해 조사에선 6위를 기록했다.
또 프리미엄 시장 전기차 부문에서는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가 79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테슬라 세단 모델3는 75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735점)와 아우디 e-트론(72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JD파워는 만족도 조사 결과와 관련해 EV 차주들이 품질과 신뢰성, 주행의 즐거움, 안전과 테크놀로지 기능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USA 투데이는 "더 많은 EV 차량과 구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전기차 소유자들의 만족도 평가 기준이 품질, 스타일링과 같은 전통적인 요소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JD파워는 작년 8∼12월 전기차 소유주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주행거리 정확도, 충전 편의성, 유지 비용, 주행 만족감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