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 신질서 정립 협의체 회의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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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정부가 디지털 기술의 정교화·고도화에 따라 발생하는 쟁점 및 이슈에 대응하고자 '디지털 신질서 정립 로드맵'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신질서 정립 협의체' 1차 회의를 열어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신질서 정립이 필요한 이슈·쟁점들을 설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 혁신 관련 공통규범인 '디지털 권리장전'을 올해 하반기 내로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처별 신질서 정립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협의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뉴욕 구상'에서 제시한 디지털 신질서 정립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해관계자들 사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출범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대(NYU) 주최 포럼에서 자유, 인권, 연대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세계 시민들이 함께 추구해야 할 디지털 질서에 대한 구상을 담은 '뉴욕 구상'을 발표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시대가 심화하는 과정에서 혁신 속도는 더 가속화되고, 파급력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회의 기틀이 될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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