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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자흐스탄 정부가 물가안정 정책을 폈지만,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3%를 기록했다고 텡그리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클잔 바이마감베토프 카자흐스탄국립은행 부총재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1.3%이며 이는 상승률이 26.2%에 달한 식품 가격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이며 서비스 부문의 상승률은 15%에 달했다"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의 월간 물가상승률 추이는 지난해 3월 정점을 찍고 하락했지만, 최근 5년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마감베토프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구조 조정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지속적인 재정 부양책 및 대출 증가 속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대외 환경과 새로운 공급망 구축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통화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룰란 자마우바예브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도 텡그리뉴스 인터뷰에서 "달러의 약세와 카자흐스탄 텡게화 강세 현상을 고려할 때 상품 가격 하락이 예상되므로 현재 20%가 넘는 인플레이션은 2월을 정점으로 2∼3개월 안에 안정될 것"이라며 "정부는 7.5∼9.5%의 물가상승률을 예산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almatykim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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