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치의 "암과 관련된 모든 조직 성공적으로 제거"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건강 검진 때 제거한 병변(lesion)이 암종(carcinoma·癌腫)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치료는 필요 없는 상태라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케빈 오코너 백악관 주치의는 이날 이런 내용의 메모를 공개했다.
오코너 주치의는 지난달 건강 검진시 바이든 대통령 가슴에서 제거한 작은 병변과 관련, "생체 검사 결과 병변은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피부암의 일종)으로 확인됐다"면서 "암과 관련된 모든 조직은 성공적으로 제거됐으며 추가적인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기저세포암종은 흑생종이나 편평세포암 등과 달리 확산하거나 전이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다만 기저세포암종은 잠재적으로 크기가 커질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은 지속적인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피부 검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정기 건강검진을 했으며 당시 가슴에서 병변 하나를 제거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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