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제동향·연간 국민소득 통계 발표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박용주 기자 = 다음 주(6~10일)에는 대내외 변수 속에서 지난 2월에도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됐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4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6일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0.2%포인트 커졌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오른 여파였다.
2월에도 공공요금과 생필품 가격에 변동이 커 5%대 고물가가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정부는 올해 2분기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하반기에는 3%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월 경제 동향을 발표한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DI는 지난 2월 경제 동향에서 "수출 감소 폭이 확대되고 내수 회복세도 약해지면서 경기 둔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7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발표한다.
앞서 2021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경기 회복과 원화 가치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20년보다 10.3% 많은 3만5천168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원화 가치 하락과 교역 조건 악화 등 속에서도 GNI가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지난 1월 26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0.4%, 2.6%로 발표했지만, 작년 말 산업활동동향 등까지 반영된 이번 잠정치가 속보치와 얼마나 차이가 날지도 지켜봐야 한다.
10일에는 '1월 국제수지(잠정)'도 공개된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경상수지가 배당 증가 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흑자(26억8천만달러)로 돌아섰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 급감 등으로 상품수지는 석 달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월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진 만큼 경상수지 적자 전환 여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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