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 최소화 방안 마련할 것"

국토부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 최소화 방안 마련할 것"
"제기된 조건·후속절차 충실히 이행"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6일 환경부로부터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동의를 받음에 따라 환경영향 저감 방안 마련 등 협의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조건부 협의)는 제주 2공항이 환경적 측면에서 조건을 충족하면 건설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토부는 추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역에 충분한 정보 제공 및 제기되는 쟁점을 검토해 기본계획 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시 반영', '조류 충돌 위험관리 계획을 수립해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제시', '소음·법정보호생물·숨골 등에 대한 정밀 영향 조사와 저감 방안 강구'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 및 설계, 실시 계획 수립 등의 과정에서 환경부가 제기한 조건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환경부와의 협의 중 공개하지 않았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용역 결과 보고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환경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제기된 보완 요구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기본계획에 대한 제주도와의 협의 등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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