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오프라인 게임쇼 기지개…E3도 4년만에 정상 진행

입력 2023-03-07 13:55  

엔데믹에 오프라인 게임쇼 기지개…E3도 4년만에 정상 진행
이달 GDC 2023 미국서 개막…넥슨·위메이드 참가
5월 플레이엑스포·11월 지스타도 손님맞이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들어 본격화된 코로나19 엔데믹에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외 오프라인 게임쇼가 재개되거나 확대 개최될 전망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를 통틀어 올해 가장 처음 열리는 대형 게임쇼는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게임 개발자 회의)다.
GDC는 당초 게임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각종 신기술과 개발·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로 시작됐지만, 자체 게임 상인 '게임 개발자 선정 어워드'(GDCA) 시상식을 매년 열고 대형 게임사 소속 개발자나 경영진이 나와 신작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가 늘어나면서 게이머들도 주목하는 행사가 됐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넥슨과 위메이드[112040]가 블록체인을 주제로 GDC 2023에 참가한다.
넥슨은 GDC 2023에서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IP)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직접 기조연설자로 나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비전을 발표한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가 주관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게임쇼 'E3'도 오는 6월 4년 만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상적으로 열린다.
E3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1995년 첫 개최 이래 처음으로 행사 전체가 취소됐고,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열렸다. 지난해 행사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면 취소됐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게이머들을 만나는 E3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IGN 등 여러 해외 매체에 따르면 세계 3대 게임 콘솔 기업인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는 올해 초부터 E3 2023에 불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런 결정에는 불안정한 국제 경기로 인한 IT 업계 전 비용 축소 움직임뿐만 아니라, 기업별 자체 게임 발표 행사의 커진 영향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은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막을 올린다.
관람객 참여 중심의 게임쇼인 게임스컴은 지난해 네오위즈[095660], 크래프톤[259960] 등 국내 게임사들이 여럿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8월 발매 예정인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작년 게임스컴 시상식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 국내 게임쇼도 올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의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오는 5월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역시 올해 개최일을 11월 16일로 확정하고, 지난달부터 오프라인 전시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지스타는 작년에도 정상 개최됐으나 개최를 약 한 달 남긴 시점에서 '이태원 참사'가 벌어져 야외 행사가 대폭 축소되고, 평소보다 인파 관리를 강화하면서 2019년 대비 적은 관람객 수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는 방역·안전관리 측면에서 유연한 행사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역대 최다 관람객인 2019년 24만4천여 명을 넘길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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