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이달 26일부터 김포~제주 뜬다…하루 12회 운항

이스타항공, 이달 26일부터 김포~제주 뜬다…하루 12회 운항
항공기 3대 투입…제주노선 항공권 가격 안정화 기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이스타항공이 3년만에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노선 허가를 받아 이달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경영난과 코로나 사태로 2020년 3월 모든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국토부로부터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으면서 3년만에 재운항을 하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26일 오전 6시 50분 김포공항 출발편을 시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매일 10~1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 3대가 모두 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하계 시즌(3~10월) 일정을 공개하고,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스타항공은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일주일간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회원 대상 특가 프로모션도 할 것"이라며 "제주를 찾는 여행객과 제주도민의 항공 교통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두 번의 매각 끝에 올해 1월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이스타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재운항이 급격히 인상된 제주노선 항공권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최근 일본과 동남아 등의 국제선 운항 확대로 국내 항공사들이 제주를 포함한 국내선 운항을 축소하면서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인상됐다. 코로나 사태 동안 1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제주노선 항공권 가격은 최근 편도 15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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